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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파리바게트 공장에서 불 난 이유가…

등록 2013-09-11 16:44수정 2013-09-11 20:40

커피 원두 볶는 기계 과열 추정
11일 오전 8시18분께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파리바게트 평택공장 안 3층짜리 건물 1개동에서 불이 나 6시간 넘게 진화 작업이 벌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공장은 12만여㎡ 터에 건물 7개 동으로 이뤄져 있는데, 불은 3층짜리 1개동 3층에서 커피 원두 볶는 기계가 과열돼 발생한 것으로 소방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나자 오후 1시께 소방 비상 최고 단계인 ‘광역 3호’를 발령해, 도 소방본부 특수대응단과 10여개 소방서 인력 200여명, 소방 펌프차 등 장비 48대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광역 3호는 인접 소방서를 포함해 10개 이상 소방서에서 21대 이상의 장비를 출동해 대응할 정도로 비상 상황일 때 발령된다.

불이 난 공장 건물은 소방 장비 등이 진입하기 어려운 구조로 돼 있고 연기가 많이 차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평택/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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