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진주의료원 재개원 투쟁 나섰다

등록 2013-09-11 20:21수정 2013-09-11 22:16

노조, 폐업 발표 200일 기점 선언
본격 청산작업 저지·정상화 촉구
경남도가 진주의료원을 폐업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지 200일째(9월14일)와 채권자 채권 신고 마감일(9월15일)을 앞두고, 진주의료원 노조가 속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진주의료원 청산·매각 중단과 재개원’을 촉구하는 싸움에 다시 나섰다.

보건의료노조 진주의료원지부와 진주의료원 지키기 경남도민·진주시민 대책위원회는 11일 경남도청 들머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도가 진주의료원 폐업을 발표한 지 200일이 되는 9월14일을 사흘 앞두고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총력투쟁을 다시 벌이기로 조합원 긴급총회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2월26일 진주의료원 폐업 방침을 발표했고, 휴업을 거쳐 5월29일 폐업했다.

이들은 “홍준표 경남지사는 진주의료원을 역사에서 영원히 지워버리려 하고 있지만, 우리는 결코 진주의료원을 포기할 수 없다. 진주의료원 청산·매각을 저지하고 재개원·정상화를 이룩하는 투쟁은 공공의료 후퇴를 막고 도정을 바로 세우는 투쟁이고, 민주주의를 살리는 투쟁”이라고 주장했다. 노조와 대책위는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 사회적 대화기구 구성, 토론회 등을 벌이기로 했다.

강수동 진주의료원 지키기 진주시민대책위원장은 “홍 지사는 진주의료원은 이미 과거의 일이라고 말하지만 그것은 홍 지사 혼자의 생각일 뿐 진주의료원은 결코 과거가 아니다. 지금 단계에서 청산해야 할 것은 진주의료원이 아니라 진주의료원 청산이사회”라고 말했다.

진주의료원 청산이사회는 15일까지 두 달간 진주의료원 채권자들의 채권신고를 접수하고 있으며, 이후 본격적인 청산·매각 작업을 벌이겠다는 계획이다. 박석용 보건의료노조 진주의료원지부장은 홍 지사 면담 요청서를 지사 비서실장에게 전달했다. 조합원들은 경남도청 들머리에서 천막 농성을 벌이려 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천막을 설치하지 못했다.

창원/최상원 기자 csw@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