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전주 한옥마을의 향교에서 열린 외국인 유학생 축제에서 참석자들이 송편을 만든 뒤 활짝 웃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전북도 13일 외국인 페스티벌
송편 만들기·사물놀이 등 체험
송편 만들기·사물놀이 등 체험
“고국 향수를 달래며 한국 명절 문화를 배워요.”
전북도와 전북중국문화원이 추석을 앞두고 전북지역 외국인 유학생 축제를 마련한다. 축제는 13일 오전 9시30분부터 전북도청과 한옥마을에 위치한 전주향교에서 열린다. 전북지역 10곳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7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송편·약과 만들기 등 체험을 통해 전통 명절을 이해하도록 짜였다. 오전에 전북도청에서 축하공연, 유학생 장기자랑 등이 열리고, 오후에는 교동 한옥마을 전주향교로 이동해 유학생 공연과 송편 콘테스트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또 전북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남녀 대표 각 1명씩 모두 20명을 ‘전북알림이’로 선발해, 앞으로 자국의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전북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부여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지난해 2월 전북지역 대학 10곳 등과 함께 유학생유치지원협의회를 꾸려 운영하고 있으며, 전북지역 대학을 대상으로 외국 현지설명회 등 특색있는 유학생 유치 지원사업을 선정해 대학당 1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