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다쳐
13일 새벽 2시께 충북 보은군 삼산리 상가 2층 유흥주점에서 불이 나 이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김아무개(32)씨와 여종업원 최아무개(31)씨가 숨졌다. 함께 술을 마시던 여종업원 이아무개(38)씨 등 3명이 연기에 질식해 서울·대전 등지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이들이 술을 마시던 근처 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종업원 한아무개(29)씨는 경찰에서 “안내 계산대에 앉아 있는데 한 방에서 ‘탁탁’ 하는 소리가 나더니 갑자기 불길이 번졌다”고 말했다.
불이 나자 보은소방안전센터 소방대원 등이 출동해 20여분 만에 진화했으며, 다행이 옆 건물 등으로 옮겨붙지는 않았다.
경찰은 업주 최아무개(39)씨 등을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맡겨 화재 원인 등을 찾을 방침이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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