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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부산관광공사 특별감사

등록 2013-09-16 22:18

내부갈등·인사비리 의혹 집중
부산시가 부산관광공사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인다.

부산시는 16일 “시 감사관실·재정관실 직원 6명과 공인노무사, 조직진단 전문가, 외부 전문가 3명 등 9명으로 특별감사팀을 꾸려 2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부산관광공사를 감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부산시 출자·출연기관인 유스호스텔 아르피나, 부산관광컨벤션뷰로, 부산시티투어버스 등 관광 관련 3개 조직을 통합해 직원 124명으로 지난 1월 출범한 부산관광공사가 제대로 융합하지 못하는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출범 초기부터 인사·복지 문제 등으로 구성원 사이에 갈등이 발생하고 서로 흠집을 내는 폭로전을 일삼는 구조를 바꾸지 않고서는 새로운 수장이 임명된다 하더라도 또다시 조직의 불협화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므로 근본적인 수술을 하려는 것이다.

또 이번 감사에선 지난 10일 임기 3년을 채우지 못하고 10개월 만에 물러난 엄경섭 사장이 지난해 12월 따로 만나 채용 공모 때 지원하라고 권유해 실제 올해 3월 채용된 것으로 밝혀진 마이스본부장과 아르피나 총지배인 등 채용 인사와 관련된 여러 의혹도 조사한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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