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서울시, 강남터미널 지하상가 직영키로

등록 2013-09-23 22:15

수탁 운영자 체납으로 계약해지
민간 위탁 뒤 ‘불법전대’ 등 말썽
시내 지하상가에서 불법전대, 임대료 인상 등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서울시가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지하도상가를 직접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23일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지하도상가를 수탁 운영하던 사업자의 대부료 장기체납으로 계약을 해지함에 따라 시 산하 시설공단이 직접 관리를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9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시절 지하상가 관리가 민간으로 넘어간 뒤 시가 다시 직영하는 사례는 이번 강남 지하상가가 처음이다.

서울시내 지하도상가는 공공재산임에도 관리권을 위탁받은 상인연합단체가 임차상인들과 불공정 계약을 맺는 등 ‘횡포’를 부린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서울시설공단이 관할하는 지하도상가는 29곳(2738개 점포)으로, 오세훈 전 시장 시절인 2009년 5월 상가 활성화 명목으로 민간에 관리를 맡기기 시작했고, 기존 상인회에 우선 입찰권이 주어져 강남역·영등포역 등 지하도상가의 관리권이 상인회에 넘어간 바 있다.

시내 지하도상가는 30여년간 수의계약을 해오면서 일부 점포 상인들이 다른 사람에게 점포를 재임대하는 ‘불법 전대’가 공공연하게 이뤄져왔다. 형태경 서울시 보도환경개선과장은 “공공의 재산인 지하도상가의 상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시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쇼핑공간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