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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인천 어머니·형 살해’ 차남 아내도 피의자 조사

등록 2013-09-2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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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범행 가담한 정황 포착”
인천 모자 살해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 남부경찰서는 25일 어머니와 형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정아무개(29)씨의 아내 김아무개(29)씨를 피의자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어머니와 형을 숨지게 한 과정에 아내인 김씨도 개입한 정황이 포착돼 조사하고 있다. 남편 정씨와 같은 혐의를 적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정씨는 존속 살해, 살인, 사체 유기·훼손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남편 정씨가 지난달 14~15일 강원도 정선군과 경북 울진군에 각각 시어머니 김아무개(58·여)씨와 시아주버니 정아무개(32)씨의 주검을 버릴 당시에 함께 있었지만, 살해 과정에는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씨는 “이혼 얘기가 오가던 남편으로부터 화해 여행을 가자는 연락이 와 따라나섰을 뿐이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시신을 넣은 것으로 보이는 가방을 남편이 유기한 것 같아 경찰에 알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구속된 남편 정씨도 “아내는 시신 유기 당시 수면제를 먹고 차 안에서 자고 있었다. 아내가 시신 유기 장소를 알고 있을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정씨 부부가 미리 입을 맞춰 거짓 진술을 하는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경찰은 이날 정씨가 삽·비닐 등 범행에 쓴 도구를 울진에 버렸다고 진술함에 따라 울진에서 범행도구를 찾고 있다. 인천/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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