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밤10~새벽2시까지
지킴이단 연락하면 서비스
지킴이단 연락하면 서비스
울산시가 야간에 어린이와 여성을 안전하게 귀가시켜주는 서비스를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25일부터 두달간 아동·여성 안전을 위해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심야 귀갓길 동행 서비스’를 시범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6월 여성가족부의 ‘2013년 지역연대 안전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2700만원을 지원받아 추진되는 것으로, 울산시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가 주관한다.
이 서비스는 아동이나 여성이 심야시간에 지킴이단에 연락하면 지킴이 1조 2명이 구·군별로 지정된 버스정류장으로 나가 집까지 동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정된 버스정류장은 남구 삼산동 안심마을, 동구 방어동 문현초등학교 앞, 북구 송정동 농소중학교 앞과 호계동 필그린 아파트 앞, 울주군 온산읍 신온2길 등이다. 중구에 대상 지역이 없는 대신 북구엔 두곳이다. 대상지역은 울산시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가 시내 버스정류장 2170여곳의 위험도를 조사해 지정했다.
지킴이단 연락처는 남구(010-5386-1131), 동구(010-3632-1131), 북구(010-2394-1366), 울주군(010-2368-1366) 등이다. 시범 서비스에는 ‘아동·여성안전 지킴이단’ 단원 22명이 참여한다.
양은희 울산시 여성가족청소년과 주무관은 “두달 동안 시범운영 결과를 평가해서 본격 시행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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