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대구 시민들, 지방선거 후보 찾는다

등록 2013-09-30 22:09

시민단체들 제1기 아카데미 열어
4일까지 30명 모집…2달간 강좌
“감시·견제만으로는 변화 어려워
직접 참신한 후보 찾아 나서기로”
대구지역 시민단체들이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참신한 후보를 찾아 나섰다.

대구지역 시민단체 30여곳이 가입해 있는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은 7일부터 11월25일까지 열리는 ‘제1기 지방정치 아카데미’에 참가할 시민 30명을 4일까지 모집한다. 지방정치 아카데미는 매주 1차례 강좌와 1박2일 동안 선거 실무 워크숍을 열어 지방정치에 필요한 이론과 정책적 소양, 선거에 필요한 실전 전략과 실무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 수강료는 30만원이다.

지방정치아카데미 준비위원회(위원장 김민남 경북대 교육학부 명예교수, 전 대구참여연대 공동대표)는 “새누리당이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등 지방정치를 독점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지금까지 외부에서 감시와 견제를 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게다가 지역의 야당도 힘이 약해 시민사회 요구를 대변하기 어렵다. 그래서 시민단체들이 직접 참신한 후보를 찾아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사진은 청와대 정책실장을 역임한 이정우 경북대 경제학부 교수, 이철희 두문정치연구소장, 윤영진 계명대 행정학과 교수 등 전문가와 현직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강좌 내용은 분권자치, 지역발전론, 대구지역 경제정책과 재정진단 등으로 이뤄져 있다. 수강생들이 직접 공약집을 만드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시민단체인 ‘체인지 대구’의 김채원(47) 사무국장은 “지방정치 아카데미와는 별도로 이달 말 시민후보 추천위원회 등을 꾸려 후보 물색 작업을 본격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내년 지방선거 때는 주요 정당들이 기초의원에 대한 공천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고 말했다. 김영순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도 “이달 말이나 11월 초 내년 지방선거에 참여하는 방안을 놓고 내부적으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시민단체들이 직접 후보를 내거나 참신한 후보를 찾는 방안에 관해 시민단체 대표들이 모여 폭넓은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구지역 시민단체들은 2010년 지방선거 때도 후보와 그들의 공약 검증, 야권 후보단일화 추진, 시민들의 적극적인 투표참여 권유 등 활동을 했다. (053)425-1209.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