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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언양읍성 영화루, 옛 모습 찾았다

등록 2013-10-02 22:39

언양읍성(사적 153호)의 남문인 영화루
언양읍성(사적 153호)의 남문인 영화루
울주군 복원공사 마무리
고려 말에서 조선 초기 축성법 변천사의 중요 자료가 되는 울산 울주군 언양읍성(사적 153호)의 남문인 영화루(사진)가 복원공사를 끝내고 2일 준공됐다.

울주군은 지난해 11월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7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언양읍 동부리 227-3 일대 영화루 복원 공사에 들어간 뒤 최근 공사를 마무리하고 이날 준공식을 열었다. 군이 200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언양 소도읍 육성사업의 핵심 사업인 영화루 복원은 시굴조사 등을 통한 고증을 바탕으로 언양읍성 남문 성문과 팔작지붕을 한 누각은 물론, 읍성을 튼튼히 지키기 위해 성문 앞에 반원형으로 쌓은 옹성 및 주변 체성의 복원도 함께 이뤄졌다. 복원된 영화루 누각은 전면 3칸, 측면 2칸, 2층 78.93㎡ 규모이고, 체성은 52.52m, 옹성은 42.1m 구간이다.

울주군은 내년 4월부터 영화루 체성에 대한 추가 축조공사에 들어가 서쪽으로 28m와 동쪽으로 40m를 연장하기로 했다.

언양읍성은 고려시대에 흙으로 쌓았던 것을 조선시대 연산군 6년(1500년)에 언양현감 이담룡이 확장해 돌로 다시 쌓은 성으로, 평지에 네모꼴로 만들어진 우리나라에선 보기 드문 평지성으로 꼽힌다. 전국의 주요 읍성이 만들어지던 14~15세기 축조 방법과 고려 말기부터 조선 초기의 축성법 변천 과정을 잘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돼 1966년 12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으나 그동안 문화재 보호구역 해제와 도시 환경 변화로 훼손된 채 내버려져 왔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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