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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F1, 내년엔 4월 열릴듯

등록 2013-10-07 20:15

전남지사 “올해 적자 200억 안팎”
개최권료 낮추려 조기개최 수용
내년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는 10월에서 4월로 옮겨져 열릴 것으로 보인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7일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대회를 4월에 개최하는 방안을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최근 공개한 내년 에프원 일정에서 코리아 그랑프리가 4월로 배정된 데 대해 “대회 준비, 특히 마케팅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여러 면에서 나쁘지는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지사는 “4월로 옮길 경우 그동안 연중 이뤄져온 마케팅을 6개월밖에 할 수 없다. 지난 4년간 줄곧 10월 축제로 열어왔는데 갑자기 변경하면 문제도 있지만 에프원 주관사의 입장도 있어 현재로선 4월을 수용하는 쪽으로 입장을 잡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포뮬러원매니지먼트(FOM)와의 개최권료 인하 협상 결과를 두고는 “상대방 쪽에서 협상 결과를 공개하는 것에 불만이 많고, 비밀유지 조항도 있기 때문에 규모와 액수 등 합의 내용을 공개하기 어렵다”고 비켜갔다. 대신 “현재 수익구조상 흑자는 어렵고, ‘처음 몇해는 고전할 것’이라던 초창기 전문가들의 의견이 맞아떨어지고 있다”며 “올해 적자 규모는 200억원 안팎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선 전남도가 개최권료를 낮추는 대신 흥행이 다소 떨어지는 4월 대회를 받는 협상을 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에프원대회조직위원회는 개최권료 액수를 함구하면서도 올해 운영비로 200억원 정도를 썼고, 수입은 티켓 판매로 118억원, 광고 유치로 50억원 등 16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안관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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