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31일까지 협약서 체곌 예정
울산시가 산하 구·군의 균형 발전을 위해 수도권 공공기관이 입주할 복수의 혁신도시 건설을 검토했으나 1곳의 혁신도시만 건설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29일 혁신도시 건설방향에 대해 지역 각계 의견을 수렴한 결과 ‘1개의 혁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이 내려짐에 따라 이달말까지 정부 관련 부처, 울산 이전대상 11개 공공기관, 울산시 등 3자가 ‘공공기관 지방이전 이행 기본협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각급 기관장의 일정이 맞지 않고 시일이 촉박해 29~30일 해당기관을 직접 방문해기 본협약서에 서명을 받기로 했다.
협약내용은 △울산시가 조성하는 1개의 혁신도시(지구)로 11개 공공기관 이전 △혁신도시 터는 울산시가 이전기관 의견을 수렴해 다음달 말까지 완료 △정부와 울산시는 혁신도시 주거·교육환경, 의료, 문화 등 우수한 정주여건 조성 지원 △혁신도시 예정지 및 주변지역 부통산 투기 방지대책 마련 등이다.
울산시는 지난달 공공기관을 유치하려는 산하 구·군의 입장을 고려해 “복수의 혁신도시를 건설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기본협약을 체결하려 했으나 한국석유공사 등 이전 기관이 ‘복수 혁신도시 건설 문구 삭제’를 요구해 협약체결이 무산된 바 있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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