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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결항·도로통제…부산 등 태풍 피해 잇따라

등록 2013-10-08 20:11수정 2013-10-08 22:37

강풍·폭우 쏟아져…학교 단축수업도
24호 태풍 ‘다나스’가 8일 오후 제주도와 부산 앞바다를 통과하면서 제주 등에서 강풍과 폭우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10월 태풍’ 다나스가 제주 서귀포 남쪽 1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 속도로 북북동진함에 따라 제주도·남해안·전남·경남·부산·울산 등에 태풍특보를 발령했다. 오후 4시 현재 제주 윗세오름엔 174㎜, 어리목엔 124.5㎜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제주공항에도 71㎜의 많은 비가 내렸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최대순간풍속이 제주 자귀도에서는 초속 31.1m에 이르렀고, 제주 24.9m, 전남 흑산도 22.1m, 경남 매물도 27.9m를 기록했다.

이날 낮 12시24분께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서홍동 1750여가구가 강한 비바람에 전력 공급시설이 훼손돼 40분 남짓 정전됐으며,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 72가구도 오후 한때 정전됐다. 서귀포시 하효항에서 거친 파도에 어항시설 100여m 구간이 파손됐으며, 성산읍 온평해안도로 등에 파도에 휩쓸린 돌멩이들이 쌓여 차량들이 우회했다. 오후 3시10분께는 제주시 탑동사거리 라마다호텔 부근에 파도가 넘어오면서 교통이 한때 통제됐다. 제주공항을 이착륙하는 항공편 50여편이 결항했으며, 선박 2000여척이 항·포구에 대피했다.

제주지역 초·중·고교 100여곳이 단축수업을 하거나 쉬는 시간을 조정해 하교시간을 앞당겼다.

부산 초·중·고교 33곳도 태풍의 북상으로 학생들이 다칠 것을 우려해 단축수업을 했다. 김해공항과 울산공항에서도 항공기들이 운항을 중단했다.

부산국제영화제도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열려던 야외행사를 모두 영화의전당 건물 실내로 옮겨 진행했다.

다나스는 9일 아침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으나, 태풍 영향권에 든 제주와 영남 해안, 울릉도·독도에서는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25~35m에 이른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닥쳐 곳곳에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허호준 기자, 이근영 선임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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