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6개 섬 해안길 정비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도 특히 아름다운 풍광을 걸어가며 한눈에 볼 수 있는 ‘바다 백리길’이 개통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4일 경남 통영시의 6개 섬을 걸어가며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42.1㎞ 구간 길에 대한 정비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바다 백리길’은 1구간 달아길(미륵도), 2구간 역사길(한산도), 3구간 산호길(비진도), 4구간 지겟길(연대도), 5구간 해풍길(매물도), 6구간 등대길(소매물도)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들 길은 새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예전부터 주민들이 이용하던 지겟길이나 오솔길을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다듬고 정비한 것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갈수록 섬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도 특히 절경이 빼어난 곳을 ‘바다 백리길’로 지정해 가꿨다. 이곳을 찾으려면 통영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가야 하기 때문에 사전에 여객선 운항정보를 꼼꼼히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은 경남 거제시 지심도에서 전남 여수시 오동도까지의 아름다운 바닷길과 섬으로 이뤄져 있으며, 1968년 12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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