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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수도권 주민들 범죄 불안감 높다

등록 2013-10-15 22:07

설문응답자 77% “범죄 더 늘듯”
전국평균 61% 대비 15%p 높아
서울·인천시와 경기도 등 수도권 주민들의 범죄 체감률이 전국 평균보다 15.2%포인트 높게 나오는 등 범죄 증가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경기개발연구원 지우석 선임연구원 팀이 수도권 주민 18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내놓은 ‘수도권 주민 안전사회 인식조사 및 개선 방향’을 보면, 응답자의 76.6%가 “앞으로 범죄가 더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전국 평균 61.4%와 비교해 15.2%포인트가 높은 것이다. 자신의 거주 지역에서 범죄가 늘 것이라는 응답도 44.6%에 이르러, 전국 평균(26.8%)에 견줘 17.8%포인트가 더 높았다.

2011년도의 인구 10만명당 범죄 발생 건수에서는 서울시가 3576건으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8위, 경기도는 3135건으로 12위, 인천시는 3013건으로 15위를 차지했다. 범죄 발생 건수에서 수도권 지역이 비수도권 쪽에 견줘 상대적으로 안전한데도 범죄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큰 것은 수도권에서 잔혹 범죄가 많았던 사정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주민들의 범죄 유형별 두려움 조사에서는 주거 침입에 대한 두려움이 25.7%로 가장 컸다. 여성의 경우, 성폭력 범죄에 대해 35.1%가 “두렵다”고 응답했다.

수도권 주민들이 바라는 치안 강화 조처로는 응답자의 31.5%가 폐회로텔레비전(CCTV) 등 감시 장비의 확충을 1순위로 꼽았다. 외국인 범죄 대책으로는 외국인 차별 사업체 단속과 외국인 노동자 인권 향상을 위한 정부 정책 추진이 40.8%로, 치안력 강화 37.5%보다 많았다.

지우석 선임연구원은 “수도권 지역 공동체 활성화가 지역의 치안 수준과 방재 능력을 높이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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