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해 선거 나서는것 원칙 아냐”
‘안철수 연대’ 강조속 전략 부재 지적
‘안철수 연대’ 강조속 전략 부재 지적
박원순 서울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박 시장은 24일 기자회견에서 “정치에는 원칙과 상식이 있다. 민주당에 입당해 당원이 돼 있는 마당에, 그 당을 탈퇴해 다른 신분으로 선거에 나간다는 것은 그 원칙과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낮은 지지율 탓에 민주당을 탈당해 안철수 의원(무소속) 등과 함께 새판을 짜지 않겠느냐는 일각의 예측을 일축한 것이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도 안 의원과의 ‘정치적 연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이날 보도된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안 의원에 대해 “정치의 길에서 어떻게 만나고 함께할지는 알 수 없지만 결국은 함께 가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대한 논의가 물밑에서 활발히 진행되는 상황에서, 박 시장 쪽은 구체적인 선거전략을 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의 정무 분야 고위 관계자는 “상대 후보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어 선거전략을 짜기 어렵다. 남은 기간에 시정의 성과를 낸다는 게 현재 유일한 원칙”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안팎에선 김황식 전 국무총리,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른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양쪽이 내년에 엄청 세게 맞붙을 것이다. 일방적인 승리보다는 55 대 45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보미 기자 bo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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