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학원’ 예술수재들 1∼3일 문학구장 등서 3차례
제16회 인천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참석하는 북한 청년학생협력단이 인천에서 3차례에 걸친 공연을 통해 북한 청년예술단의 기량을 선보인다. 청년학생협력단은 예술 분야에서 탁월한 재능을 가진 수재들로 구성된 평양의 ‘금성학원’ 학생들이어서 이들의 공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성학원은 예술 분야에 재능을 지닌 6~20세의 학생들을 선발해 교사가 학생들을 1대 1로 16~17가지 분야에 걸쳐 전문적인 예술 교육을 실시하는 북한 최고의 예술전문교육기관이다. 북한 청년학생협력단 학생들은 고교 3학년~대학 2학년 사이의 남학생 10명, 여학생 90명 등 10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름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연을 앞두고 두달 전부터 집중 연습을 해온 것으로 알려진 북한 청년학생협력단은 31일 고려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1일~3일 매일 오후 7시 하루에 한차례씩 문학야구장과 서구문화회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을 순회하며 묘기를 선보인다.
공연은 개시음악을 시작으로 합창과, 중창, 독창, 가야금 독주 등 주로 노래 공연과 율동으로 꾸며지며, 마지막은 합창곡 ‘우리는 하나’로 대미를 장식한다.
청년학생협력단은 낮에는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남, 북선수를 응원하고, 3일과 5일 강화도 초지진 등과 고양시 행주산성을 탐방한다. 또 4일 오전에는 인천전문대 체육관에서 남측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소속 학생들과 어우러져 공연하고 즐기는 ‘한마음 화합의 장’ 행사에도 참가한다.
한편 선수권대회가 열리는 31~다음달 4일까지 문학경기장 북문광장과 동문 주출입로에서 인천 향토음식업소 63곳이 참여한 ‘음식축제’와 지역 35개 업체가 참여한 ‘중소기업 박람회’가 각각 열린다. 31일 개막식 직후에는 시청, 자유공원, 연수배수지, 부평 신트리공원에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2일과 3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달동네 소시민들의 애틋한 삶의 한 단면과 가족애를 표현한 인천시연극협회의 ‘해가 지면 달이 뜨고’의 연극 공연이 있다.
인천/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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