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2010년 이어 두번째
충남도민들이 ‘충남형 복지공동체’ 마련을 위한 정책 결정에 직접 참여한다.
충남도는 다음달 4일 예산군 덕산면 리솜스파캐슬에서 일반 도민과 복지서비스 이용자, 복지기관 종사자와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충남형 복지공동체 만들기’를 주제로 충남도민 정상회의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도내 복지목표 수준과 적절한 사회복지 예산 비율, 재원 확충 방안 등에 대해 참여자들이 토론을 거쳐 투표로 정책 방향을 직접 결정하게 된다. 회의는 안희정 지사의 주제 제안, 복지 현장을 담은 동영상 상영, 핵심 현안에 대한 토론과 분야별 제안과제 평가, 충남형 복지공동체 만들기에 대한 토론, 대상·분야별 정책 방향 토론과 투표 순서로 진행된다. 충남도는 2010년 10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정책을 토론하고 결정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의 도민 정상회의를 열어 민선 5기 10대 전략과제와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충남도 쪽은 “주민이 참여하는 직접민주주의를 통해 관료와 전문가 중심의 복지행정을 극복하는 한편 주민 권한 신장과 시민사회 성장을 돕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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