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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전주에서 꿈꾸는 ‘핵 없는 아시아’

등록 2013-10-31 20:14수정 2013-11-06 16:18

아-태 환경회의 한옥마을서 열려
8개국 200여명 참여해 토론·전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는 지역주민과 인접 국가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제11차 아시아-태평양 엔지오 환경회의(APNEC)가 1~4일 전북 전주 한옥마을 전통문화관 일대에서 ‘아시아 탈핵, 전주에서 말하다’를 주제로 열린다.

전북환경운동연합과 전북의제21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한국, 일본, 타이, 방글라데시, 싱가포르, 오스트레일리아, 네팔, 대만 등 아시아 8개국 환경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여한다. 이 회의는 1992년 서울에서 열린 이래 한국에서는 두번째로 열린다.

탈핵 특별세션 등 7개 부문 50여개 주제를 발표하는 이번 행사는 송전탑 건설로 ‘밀양앓이’를 하는 한국 환경 엔지오들에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또 각국 전문가들이 원전 오염수가 안전하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일본 정부에 정보공개를 요구하는 등 치열한 토론을 펼친다.

2일 오전 10시40분 ‘아이들을 방사능으로부터 지키려는 후쿠시마 네트워크’ 대표 요시노 히로유키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피해주민 대책’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는 후쿠시마 지역의 방사능 유출 상태 모니터링 결과를 담은 활동을 생생하게 전한다. 생명평화마중물 대표 문규현 신부가 ‘원자력 발전과 생태민주주의’를 주제로 강연한다.

2일 오후 1시30분 ‘석면 없는 아시아’ 세션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석면 전문가들이 참여해 석면의 건축자재 및 위험 분석, 지진에서의 석면 문제와 예측, 석면 금지 국가와 계속사용 국가 간 차이 분석 등을 소개한다.

3일 오후 1시10분 ‘강·댐·습지’ 세션에서는 우리나라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환경적인 후유증과 유지비용 절감을 위한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반환 미군기지 환경오염 정화와 복원 사례, 유해화학물질·중금속 등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녹색 전환을 위한 지방선거 참여 방법 등을 다룬다.

부대행사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마을의 변화를 담은 이타테무라 사진전과 파헤쳐진 우리나라 4대강의 현장을 담은 생명의 강 사진전 등도 열린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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