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승 선생의 선비정신 엿보세요

오늘 광주 월봉서원서 고봉문화제

조선 성리학의 거봉 고봉 기대승(1527~1572) 선생의 삶과 사상의 궤적을 친숙하게 만날 수 있는 ‘2013 고봉문화제’가 1~2일 광주시 광산구 광산동 월봉서원 일원에서 열린다. 광산구와 교육문화공동체 결, 문헌과 문물, 첨단골 열린음악회, 상상창작소 봄, 너브실 주민 등 민관이 힘을 합쳐 행사를 마련한다.

1일 오전 10시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유교의 사단(四端)을 공부하는 ‘꼬마철학자 상상학교’로 막을 올린다. 인문학자와 함께하는 이야기, 인문 연극, 황룡강 저녁놀 캠프 등으로 꾸민 ‘인문학 향연’이 이어진다. 이해준 한국서원학회장이 ‘한국 서원의 힘’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2일에는 목판 탁본과 자경설 족자 만들기 등 서원문화 체험행사(오후 1시), 서원 콘서트(오후 4시), 철학자의 길 걷기 대회 등이 열린다. [phone].

정대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