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육청에서 추진중인 혁신학교에 대한 해외 반응이 뜨겁다.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은 1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비트(BEET: 영국교육기술협력박람회) 심포지엄’에 초청을 받아 경기 혁신교육 철학과 우수 사례를 발표한다. 비트 심포지엄은 31일부터 1일까지 브라질에서 열리는 라틴아메리카 지도자회의에서 교육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심포지엄이다. 브라질·멕시코·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지역의 교육부 관계자, 교육감 등 교육행정가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다.
김 교육감은 또 16일 일본 가쿠슈인대학에서 열리는 ‘한국 중국 그리고 일본: 동아시아 국가가 당면한 학교 혁신의 과제’ 국제회의에 기조발제자로 초청돼 역시 혁신학교에 대한 사례를 전파한다.
혁신학교에 대한 관심은 각국의 경기도 혁신학교 현장 방문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미주리주 바스토학교 등이, 6월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주니어 아카데미 소속 한인 2세들과 몽골, 중국의 산둥성 교육 관계자들이 경기도 교육청을 방문했다. 2009년부터 경기도 혁신학교를 방문해 현장을 탐방한 나라가 10여개국에 이른다.
이홍동 경기도 교육청 대변인은 “그동안 선진 교육을 유럽 등 외국에서만 배우는 것으로 알았지만 혁신교육이 시작되면서 외국에서 오히려 한국의 혁신교육에 대한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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