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 뒤 주택가 2005년말까지 녹지 조성

낡은 건물이 밀집한 종묘 뒤 주택가가 녹지로 탈바꿈한다. 서울 종로구는 24일 종묘 뒤 권농동 93번지 일대 798평의 건물 29개동을 철거한 뒤 올해말까지 녹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종묘가 바로 옆에 위치해 증·개축 제한을 받아 수십년전 단·복층 건물이 밀집해 있는 이 일대 건물을 모두 철거하고 나무를 심어 푸른 녹지로 탈바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해 5월 녹지로 지정한 이 일대에 50여억원을 들여 오는 6월까지 보상을 끝낸 뒤 건물 철거에 나서 올해 말까지 녹지를 마련할 계획이다. 정혁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