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차례 열어 어린이 600여명 참여
유물 발굴 프로그램 등 호응 높아
유물 발굴 프로그램 등 호응 높아
울산 울주군 두동면 울산대곡박물관이 지난 8월부터 운영하는 ‘어린이 고고학 체험교실’로 관심을 끌고 있다.
대곡박물관은 5일 어린이 고고학 체험교실 참가 어린이가 지난달 말까지 43차례 6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박물관은 인근 대곡댐 수몰지역에 있던 하삼정 고분군의 돌덧널무덤(석곽묘)과 돌방무덤(석실묘)을 복원한 발굴체험장을 박물관 앞마당에 설치하고, 출토유물 복제품도 만들어 무덤 속에 묻어뒀다. 참가 어린이들은 1시간30분 동안 고분군 지표조사와 유물 발굴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출토 유물을 도면에 그리고 조사일지를 작성해 발표한다.
최민아 박물관 주무관은 “평일에는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유치원 등에서, 주말엔 가족 단위로 많이 참가하고 있다. 조심스레 땅을 파며 보물찾기 하듯 묻혀 있던 복제유물을 찾아내는 재미에 어린이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탐구 능력을 키우고 문화유산에 대한 가치와 보존의 중요성을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이 고고학 체험교실은 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열린다. (052)229-4789.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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