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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한글테마거리에선 노는 게 공부!

등록 2013-11-06 20:10수정 2013-11-06 23:01

전주 서학로, 어린이 발길 이어
바닥·돌에 고전의 내용 새기고
조선의 과학기구 모형 등 설치
전북 전주시가 조성한 동서학동 전주교대 앞 한글테마거리가 어린이 교육장소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전주시가 지난 7월 5억원을 들여 서학로(싸전다리~승암교, 약 1㎞)에 조성한 한글테마거리엔 요즘 하루 40~50명의 유치원생 등 어린이들이 찾아오고 있다. 한글마당, 전통과학기구마당, 소리마당 등으로 구성돼 어린이들이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많기 때문이다.

한글마당에는 조선시대 세종 임금이 한글을 만들게 된 배경을 밝힌 훈민정음 서문과 해례본, <춘향전>, <콩쥐팥쥐전>, <정읍사> 등 고전의 내용이 바닥과 돌에 새겨져 있다. 또 ㄱ과 ㄴ 등 한글 자음을 형상화한 벤치가 놓여 있다. 전통과학기구마당에는 동양해시계, 해시계, 측우기, 수표, 혼천의(천체관측 기구) 등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과학기구 7종이 실물모형으로 설치돼 있다. 동양해시계의 12개 원형 기둥에 각 동물 캐릭터가 그려져 있고, 기둥 위에는 동물의 성격·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해시계는 날짜판이 있어 해당 날짜에 서 있으면 바닥에 그림자가 져서 현재 시간을 알아볼 수 있다. 소리마당에는 27개 나라의 인사말이 녹음돼 있어 센서가 감지하면 말이 나온다. 유재갑 전주시 아트폴리스 담당관은 “주변 한옥마을과 곧 개관할 국립무형유산원을 연계한 특색있는 거리를 만들기 위해 조성했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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