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중순 기습적인 국지성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제주 동부지역의 재해 방지를 위한 방수로 및 배수시설 등 각종 재해예방시설이 올해 추진된다.
제주도는 지난해 동부지역 재해피해를 계기로 도 전역의 침수피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10억원의 용역비를 들여 수해방지종합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다음달 25일까지 사업수행능력 평가 공고와 사업수행능력 평가를 하고, 오는 3월 용역입찰에 들어가 내년 2월까지 1년간 용역을 맡기기로 했다.
도는 또 오는 7월과 10월 시·군 의견 수렴을 위한 설명회를 열고, 12월 최종계획안에 대해 전문가 자문을 구한 뒤 내년 1월 공청회를 개최를 통해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도는 이와 함께 동부지역에서 해마다 발생하고 있는 재해피해를 막기 우해 △천미천 방수로 시설 △고수천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국도 12호선 침수지역 배수시설 등도 올해부터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 78억원을 투자해 큰비가 올 때마다 하천이 넘쳐 남제주군 표선면 성읍민속마을 일대가 침수되는 천미천 상습침수지구의 개선에 나선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부터 하천굴곡구간의 원활한 통수를 위한 방수로 1.7㎞를 만들기로 하고 내년 장마기 이전에 공사를 끝낼 방침이다.
또 남제주군 성산읍 고수천 재해위험지구에는 대형저류지 시설과 다음달 말까지 국도 우회도로 부분에 재해예방시설을 갖추고, 국도 12호선 침수지역인 평대, 동복, 김녕, 월정, 행원 등 5개 지구의 배수로시설 3120m에 대해서도 71억여원을 들여 연내로 공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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