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9.4% 증가
채무비율은 16%로 줄어
채무비율은 16%로 줄어
내년도 울산시 예산은 올해보다 9.4% 늘어나는 반면, 예산에 견준 채무비율은 16%로 줄어든다.
울산시는 7일 내년도 예산으로 올해보다 9.4% 늘어난 2조7852억원(일반회계 2조353억원, 특별회계 7499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일반회계 세출을 보면 보건·복지부문이 28.0%(5704억원)로 가장 비중이 높다. 보건·복지부문 세출 항목은 영유아보육료 953억원, 기초(노령)연금 936억원, 가정양육수당 387억원, 기초생활수급자 생계급여 376억원 등이 주로 차지했다.
이와 함께 시는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시민들의 의무매입 지역개발공채 850억원 외에는 외부 자금을 전혀 빌리지 않고 1108억원을 상환해 내년도 예산에 견준 채무비율을 16%로 낮출 계획이다. 울산시의 예산에 견준 채무비율은 2009년 24.94%에서 해마다 줄어 지난해 17.7%까지 내려갔다.
조기수 울산시 기획관리실장은 “일반 운영비와 업무추진비를 포함한 경상경비와 민간경상보조 등은 최대한 억제하는 대신, 마무리사업과 계속사업, 연구개발·사회간접자본 등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을 갖추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