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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국제 사회적경제 연대체 내년 발족”

등록 2013-11-07 22:19수정 2013-11-08 08:33

‘글로벌 사회적경제포럼’ 폐막
8개 도시 등 서울선언문 발표
서울에 임시사무국 설치키로
네트워크 구축해 성과 공유도
사회적 경제를 대표하는 세계 주요 도시와 민간단체가 참여한 ‘글로벌 사회적경제 포럼’이 7일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포럼에 참여한 8개 도시 단체장들과 9개 주요 사회적경제 관련 단체 대표들은 이날 글로벌 연대체 구축 등의 내용을 담은 ‘서울선언문’을 채택했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선언에 따라 각종 민간단체들과 함께 ‘글로벌 사회적경제 연대’를 구축하고 이 연대체의 임시사무국을 서울에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에 다시 서울에서 창립총회를 열어 이 연대체를 공식 발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연대체엔 올해 참여한 도시 외에도 파리, 런던, 브라질 등 각 대륙의 사회적 경제 선진도시들을 참여시킨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포럼에 참여한 각 도시는 사회적 경제 관련 민간단체들과 함께 사회적 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각 도시의 성공적 경험과 성과들을 발굴해 공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시간 사회적경제 인적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회적 경제 진흥을 위한 표준 교과서를 함께 개발해 시민 교육에 활용하겠다고 했다.

또 서울시는 협동조합을 비롯해 오랜 사회적 경제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볼로냐시와 상호 경험 및 선진사례 공유를 위한 우호적협력협정을 체결했다. 서울시사회적경제센터를 운영하는 서울사회적경제네트워크도 캐나다 퀘벡의 대표적 사회적 경제 조직 ‘샹티에’와 연구기관 ‘칼 폴라니 연구소’와 상호 협력을 위한 우호적협력협정을 체결했다. 영국의 대표적 사회적 경제 네트워크인 ‘로컬리티’의 제스 스틸 지역조직국장이 로컬리티 아시아 본부를 서울에 설치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6~7일 이틀간 열린 국제사회적경제포럼에는 국내외 사회적 경제 단체 관계자와 일반 시민 등 연인원 1000여명이 다녀가 사회적 경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방증했다. 첫날 행사의 온라인 생중계는 조회수가 10만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서울선언문 채택에 앞서 이날 열린 ‘동시세션’에선 청소년 협동조합 교육 프로그램과 아시아 주거빈곤층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도시 생태계 등 다양한 주제의 포럼이 각각 열렸다. 서울시는 음료나 공연, 무대소품 등 행사 준비에 필요한 대부분의 물품과 서비스를 사회적 경제 조직을 통해 공공구매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선언문을 채택하면서 “오늘날 세계가 맞이한 분열과 갈등, 불안의 위기를 해결하는 데 글로벌 사회적 경제 연대가 앞장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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