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경기도 아동 학대·성폭행 해마다 증가

등록 2013-11-11 22:16

친부모가 가장 많아…대책은 미비
상담실적 줄고 ‘그룹홈’ 이용 저조
경기지역 아동학대 등이 매년 늘고 있으나 예방·보호 대책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기도가 강득구 도의원(민주·안양2)에게 낸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보면, 도내 아동학대 발생 건수는 2011년 951건에서 2012년 1254건으로 늘어났고, 올해 9월까지 838건이 발생했다. 신체적 학대는 2011년 106건, 2012년 122건, 올해 9월까지 146건으로 크게 늘었다. 성적 학대는 2011년 52건에서 2012년 87건, 올해 9월까지 49건이었다.

학대 행위자는 친부모가 2011년 723건, 2012년 955건, 올해 9월까지 647건으로 가장 많았고 시설 종사자가 2011년 59건, 2012년 106건, 올해 9월까지 89건이었다. 도내 아동 성폭행 발생 건수도 2010년 267건, 2011년 271건, 2012년 274건으로 조금씩 늘었고 올해 9월까지는 163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아동 성폭력에 대한 상담 실적은 2011년 1217건, 2012년 799건으로 오히려 줄고 있다. 학대 피해 아동이 함께 생활하는 ‘그룹홈’을 이용한 아동의 수도 2011년 203명, 2012년 196명, 올해 9월까지 141명으로 실적이 저조했다.

강 의원은 “피해 아동이 신체적·정신적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전문 치료 시설의 운영과 어린이 전문병원의 설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재정위기로 어린이전문병원의 건립을 중단한 바 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