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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부산, 공익요원이 외국인노동자 때려

등록 2005-01-24 21:29수정 2005-01-24 21:29

부산 출입국관리소 “소란 피운다” 수갑 채워

출입국관리사무소 외국인보호소에 수감돼 있던 외국인 노동자가 시끄럽게 떠든다는 이유로 출입국관리사무소 소속 공익요원에게 수갑이 채워진 상태에서 구타를 당해 전치 4주의 상처를 입었다.

‘강제추방반대 및 미등록이주노동자 전면합법화를 위한 부산·경남 공동대책위’는 24일 우즈베키스탄 출신 노동자 카타모프 압둘라함(29)이 지난 21일 오후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소속 공익요원 박아무개(24)씨에게 폭행을 당해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대책위의 조사결과를 보면, 압둘라함은 지난 18일 붙잡혀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외국인보호소에 수감돼 있었으나, 업무에 방해가 될만큼 시끄럽게 떠든다는 이유로 박씨에 의해 수갑이 채워져 고충상담실에 끌려가 짓밟히는 등 구타를 당했다. 압둘라함은 지난해 8월 교통사고를 당한 후유증을 호소했으나 무시당했다.

압둘라함은 21일 저녁 병원치료를 받은 뒤 현재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외국인보호소에 돌아와 있으며,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일정 기간 치료를 끝낸 뒤 압둘라함을 강제추방할 방침이다. 압둘라함은 2003년 11월 입국해 경남 김해의 ㅇ산업에 근무했으나, 지난해 8월 교통사고를 당하자 절차를 밟지 않고 일이 쉬운 ㅎ산업으로 옮기는 바람에 근무지 무단이탈자로 처리돼 불법체류 상태에 있었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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