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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우리 안에 떨어진 사육사 반달곰에 공격당해 숨져

등록 2013-11-17 16:52수정 2013-11-17 21:27

먹이 주다 우리 안으로 떨어져 참변
긴급 출동한 경찰 총으로 곰들 사살
제주 제주시 구좌읍의 한 테마파크 반달곰 농원에서 사육사가 반달가슴곰 2마리에게 공격당해 숨졌다. 17일 오전 9시21분께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의 ㅇ랜드에서 사육사 임아무개(79)씨가 곰 우리에서 반달가슴곰 2마리에게 공격당해 숨졌다. 사고가 일어나자 경찰관 15명이 긴급 출동해 38구경 권총 13발과 소총 4발 등 모두 총탄 17발을 쏴 곰들을 사살했다.

곰은 1m60㎝ 크기의 수컷과 1m40㎝ 크기의 암컷으로 5~6살 가량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임씨가 먹이를 주고 청소하다가 계단에서 우리 안으로 떨어져 곰에 공격당해 숨진 것으로 보고 이 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수사중이다.

허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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