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교통 공무원 견학 줄이어
실시간 신호 연동 등에 큰 관심
실시간 신호 연동 등에 큰 관심
울산의 지능형 교통체계(ITS)가 전세계 교통정책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울산시는 19일 파라과이, 22일 탄자니아, 27일 일본의 교통정책 관련 공무원들이 지능형 교통체계를 운영하는 울산시 교통관리센터를 방문한다고 19일 밝혔다.
파라과이 공무원들은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번째 방문했다. 지난해엔 파라과이와 이라크, 말레이시아 등 4개국 관계자들이 방문했고, 올해 들어서도 이미 지난 7월 미얀마 공무원들이 방문했다. 2005년 지능형 교통체계 운영 이후 울산시 교통관리센터를 견학한 사람은 국내외 655개 단체 2만2881명에 이른다.
울산시 지능형 교통체계는 울산시와 울산지방경찰청이 협조해 교통관리, 신호운영, 시내버스 운행정보 관리, 시설물 유지관리 등을 하는 것으로, 실시간 신호기 연동이 가능해 차량 흐름과 도로 상황을 최적 상태로 유지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 교통관리센터를 방문한 외국 공무원들은 지능형 교통체계 운영 현황, 실시간 신호기 연동에 따른 도심 교통속도 개선 효과, 버스정보시스템 등을 살펴보고, 교통시설물 설치·운영 현장을 방문해 직접 작동해보기도 한다.
울산시 교통관리센터 관계자는 “외국 공무원들의 방문이 잇따르는 것은 우리나라 지능형 교통체계가 세계적으로 앞서 있는데다 국내 기업이 외국에서 지능형 교통체계 설치 사업을 연거푸 수주하면서 국내 모범사례로 평가받는 울산시 교통관리센터가 많이 홍보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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