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화양면 월산리 ‘달고개 모시마을’에서 마을 주민들이 모시떡을 만드는 모습.
충남 서천군 특산품 한산모시떡의 인지도가 껑충 뛰어올랐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서울 지역 소비자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니, 전남 영광모시떡(40.7%)에 이어 한산모시떡(26.4%)을 선호했다고 26일 밝혔다. 2005년 가장 먼저 상업화에 나선 영광모시떡보다 5년 늦은 2010년 시장에 뛰어든 한산모시떡의 인지도가 크게 오른 것이다. 연간 300억원대인 국내 모시떡 시장에서 한산모시떡은 매출액이 100억원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예부터 모시풀 껍질을 벗겨낸 태모시를 입으로 찢어 옷감을 만드는 일을 하는 마을에는 노인들에게 골다공증이 없다고 할 만큼 모시에는 칼슘과 섬유질이 많아 골다공증 예방은 물론 당뇨에도 효과가 있다. 사진은 서천군 화양면 월산리 ‘달고개 모시마을’에서 마을 주민들이 모시떡을 만드는 모습.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사진 서천군 제공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