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왕십리~분당~수원을 연결하는 분당선 복선전철이 30일 오전 5시20분 수원역에서 첫 경적을 울린다. 분당선은 1994년 8월 오리∼수서 구간을 시작으로 2003년 9월 선릉∼수서, 2007년 12월 오리~죽전, 2011년 12월 죽전∼기흥, 2012년 10월과 12월 왕십리∼선릉, 기흥∼망포 구간이 차례로 개통됐다.
마지막 구간인 망포∼수원역(5.2㎞)의 연결로 완전 개통되는 분당선 연장선은 출퇴근 시간대 6분3초, 평상시 13분8초 간격으로 평일 하루 352회, 휴일 280회 운행된다.
수원역∼왕십리역까지 일반열차는 85분이 소요되지만, 급행열차는 76분이면 도착한다. 첫차는 평일 수원역 오전 5시3분, 왕십리역 오전 6시38분, 죽전역 5시35분에 각각 출발하고 주말과 공휴일 첫차는 수원역 오전 5시20분, 서울 왕십리역과 용인 죽전역 각각 오전 5시40분 출발한다.
출퇴근 시간대에 운행되는 급행열차는 오전 7∼8시 왕십리방향으로 4회, 오후 7∼8시 수원역 방향으로 4회 운행되며 수원시청역, 망포역, 기흥역, 죽전역에서만 정차한다. 분당선 연장선은 서울 지하철 2호선(선릉역), 9호선(삼릉역), 7호선(강남구청), 5호선(왕십리)에서 각각 환승이 가능하다.
분당선 수원 연장 구간 개통식은 29일 오후 3시 서승환 국토교통부장관, 김문수 경기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수원/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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