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윤(43)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돌봄지부 충북지회 사무국장이 4회 호죽노동인권상(활동가 부문)을 받는다. 호죽노동인권상은 평생 충북지역에서 노동·빈민운동을 선도해온 ‘민중의 벗’ 고 호죽 정진동 목사를 기리려고 만든 상이다. 정 목사 추모사업회는 4일 “김 사무국장은 1990~2000년까지 문화·여성운동에 이어 2004년부터 보건의료 노조 등 노동운동에 힘써 왔다. 2010년부터 병원 간병노동자, 돌봄노동자 등의 처우와 인권 개선을 위해 힘써 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공공운수노조 충북지역 평등지부 보은지회 충북환경분회에서 활동해온 고 윤대원씨의 자녀 윤성준(16·보은고 1)군이 장학 부문 호죽노동인권상을 받는다. 이들은 9일 저녁 7시 청주 우진교통에서 열리는 정 목사 6주기 추모식에서 상을 받을 예정이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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