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향토사단인 육군 35사단이 58년간의 전주시 송천동 시대를 마감하고 9일 전북 임실로 이전을 시작했다.
35사단은 9일 “사단사령부와 직할대 장병, 군인 가족 2000여명과 장비 3000여t이 이날 임실군 임실읍 대곡리 일대(735만㎡)로 이동을 시작해 올해 안에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대 이전 사업은 35사단 터를 전주시가 양도받는 대신, 임실에 병영시설과 주거·복지시설, 교육훈련장을 지어 국방부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55년 전주시 송천동에 주둔한 35사단은 전주시가 1991년 처음 이전을 요구한 뒤 22년 만에 마무리를 보게 됐다.
일부 임실 주민이 절차 문제 등을 이유로 2009년 부대 이전 취소 소송을 제기했지만, 올해 3월 대법원이 재상고를 기각하면서 법적 분쟁이 일단락됐다. 35사단은 내년 1월2일에 새 지휘소 개소식을 할 예정이다.
35사단장 정한기 소장은 “이전지역은 기존 터보다 7배나 넓고, 현대화한 병영시설 및 교육훈련시설이 들어서 전투형 군대 육성에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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