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성향 단일화 움직임에
중도성향도 공동대응 나서
중도성향도 공동대응 나서
진보 성향에 이어 중도 성향 경남도교육감 예비후보들도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나섰다.
중도 성향의 경남도교육감 후보로 거론되는 김명용(50) 창원대 교수와 김선유(59) 진주교대 총장은 내년 6월4일 교육감 선거에서 청렴하고 합리적인 교육감을 당선시켜 분열된 경남교육의 통합과 발전을 이루기 위해 현재 교육감 후보로 거론되는 잠재적 후보군을 대상으로 ‘청렴하고 합리적인 교육감 만들기 모임’을 만들자고 12일 제안했다.
이들은 다음달 중순까지 정책 공조 방향과 단일화 방안을 확정해 내년 2월까지 단일후보를 정하고, 3월에 공동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려 단일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 이들은 정치적 편향성을 극복하고, 청렴하고 합리적인 교육관을 가진 후보의 참여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감이 지녀야 할 바람직한 성품으로는 도덕성, 합리성, 전문성을 제시했다.
앞서 지난달 13일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 120여개는 민주·진보적 경남도교육감을 뽑기 위한 ‘좋은 교육감 만들기 희망경남 네트워크’를 발족했다. 여기에는 박종훈 경남교육포럼 상임대표, 진선식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장, 조형래 경남도 교육의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다음달 19일 투표와 여론조사 등을 통해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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