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뉴타운 후보지 휘경·이문·장위동 추가

3차 뉴타운 후보지에 동대문구 휘경·이문동과 성북구 장위동이 추가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3차 뉴타운 후보지 9곳에 더해 이들 2지구를 뉴타운 후보지로 추가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뉴타운사업지구는 총 26곳, 균형발전촉진지구는 8곳이 됐다.

동대문구 이문·휘경 뉴타운 후보지는 이문동 144번지와 휘경동 170번지 일대 31만여평으로 1만4천여 가구에 주민 3만4천여명이 살고 있다. 이 일대는 주거지역 84.4%, 준주거지역 13.2%, 상업지역 2.4%로, 5500여 동 주택 가운데 47.4%가 건립된 지 20년 이상 지난 노후·불량주택이다.

성북구 장위 뉴타운 후보지는 장위동 일대 55만3천여평으로 2만8천여 가구에 8만여명이 살고 있다. 주거지역이 98.7%이며 7600여 동의 주택 중 노후·불량주택이 63%나 된다.

뉴타운 후보지를 지정받은 자치구는 앞으로 주민 의견을 모아 개발구상안을 마련한 뒤 서울시에 뉴타운 지정을 신청하게 된다. 시는 해당 자치구의 신청안에 대해 지역균형발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뉴타운지정 여부를 확정한다.

정혁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