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한민국 지역사회복지대상
우수상/서울 노원구 독서돌봄 마을학교
우수상/서울 노원구 독서돌봄 마을학교
맞벌이 부부의 자녀는 누가 돌봐줄 수 있을까? 노원구의 독서돌봄 마을학교인 ‘아이휴센터’는 이런 질문에 대한 나름의 응답이다. 돌봄이 필요한 아이는 누구나 동네에서 안전하게 성장하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마을 안에 도서관과 돌봄서비스 기관을 두루 갖춘 공공기관을 마련한 것이다. 사실 옛적에는 마을은 아이들이 뛰놀고 배우고 보호받는 장이었다. 적어도 지금의 40대 이상의 연령층엔 어린 시절 동네는 놀이터였고 쉼터였고 또 교육 공간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동네에서, 골목길에서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조차 쉽지 않다. 상당수 아이들은 학원이라는 좁은 공간에 유폐되었고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원에 갈 수 없는 아이들은 방치되고 있다. 부모가 맞벌이인 경우는 더욱 답답하고 불안하기까지 하다. 특히 저소득층 아이들에겐 학습지원, 급식지원에 일상생활 지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돌봄이 필요하다. 엄마가 아이를 직접 돌보는 경우라도 주변의 도움은 절실하다. 노원구의 아이휴센터는 아이들의 상황에 따라 맞춤형 돌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돌봄을 독서와 결합시켰다.
보통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1개를 설립하기 위해서는 수억원의 예산이 드는 데 반해 아이휴센터는 동 주민센터 안에 마련해 설치도 쉽고 주민들의 접근가능성도 높였다. 당연히 돌봄의 총량도 증가했다. 그동안은 돌봄서비스가 주로 저소득층 자녀에게 집중됐다. 하지만 아이휴센터는 중간소득층 맞벌이 부모의 자녀들까지 필요한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한 시도라는 점에서 평가할 만하다. 노원구는 향후 이런 학교를 여건이 허락하는 선에서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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