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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세계 트레일단체, 제주올레로 모여라

등록 2013-12-24 09:28

다음달 15~17일 국제콘퍼런스
17개국 단체 등 참여해 발전 논의
우리나라에 도보여행(트레일) 바람을 일으킨 제주에서 전세계의 길 관련 단체들이 모여 트레일 문화 발전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한국과 중국, 일본 3개국 도보여행자 단체가 주축이 되는 ‘아시아 트레일스 네트워크’도 발족한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내년 1월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제주올레 코스에서 ‘제4회 월드 트레일 콘퍼런스’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우리의 삶을 튼튼하게 만드는 길’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17개국, 22개 국외 유명 트레일 단체와 국내 22개 트레일 단체 등 44개 트레일 운영 기관, 여행 관계자, 도보여행가 등이 참가한다. 참가단체들은 그리스의 길과 키티라 하이킹(그리스), 림 오브 아프리카 트러스트(남아공), 사마르스-네팔 시장개발 프로그램(네팔), 베가세계유산재단(노르웨이), 유럽도보여행자협회(덴마크), 레바논 마운틴 트레일협회(레바논), 아메리칸 트레일스협회(미국), 친퀘테레 국립공원(이탈리아), 마운틴 저니 차이나(중국), 터키 문화의 길 협회(터키), 서오스트레일리아 비불먼 트랙(오스트레일리아) 등 다양하다.

이번 콘퍼런스의 기조발제는 미국 하와이대 잽솜의대 제이 매덕 공공의료학부장이 ‘공공건강을 위한 트레일 보존 가치와 트레킹이 주는 신체적 건강증진 효과 사례’를 발표한다.

트레일 품질을 평가하는 요소, 국가간 경계에 걸친 트레일 관리를 위한 국제협약, 트레일 보존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 트레일의 관광학적 가치 등 세계 트레일 단체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운영방법을 배우는 시간도 있다.

15일에는 세계 트레일스 네트워크 창설에 앞서 한국과 일본, 중국 3개국을 대표하는 20여개 트레일 단체들이 주축이 된 ‘아시아 트레일스 네트워크’가 발족한다. 이들은 2015년 제주도에 본부를 둔 국제기구 출범을 공식 발표하고, 트레일 문화 발전 및 관련 정책에 대한 논의, 공동 수익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16일에는 프랑스 쇠유협회의 걷기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이 프로그램은 소년원에 수감중인 청소년이 언어가 통하지 않는 다른 나라에서 3개월 동안 2000㎞를 걸으면 석방을 허가하는 교정 프로그램이다. 17일에는 여성으로는 세계 처음으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고, 세계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한 일본 산악인 다베이 준코(74)가 강연자로 나서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시간도 갖는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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