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위는 강원도 남대천·연곡천
울산 태화강이 국내에서 세번째로 많은 연어가 회귀하는 하천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연어가 회귀하는 전국 14개 하천을 대상으로 올해 연어 회귀량을 조사했더니 태화강이 강원도의 양양 남대천, 강릉 연곡천에 이어 세번째로 연어 회귀량이 많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 하천은 울산 1곳, 강원도 9곳, 경북 3곳, 전남 1곳 등이며 이들 하천을 통해 올해 회귀한 연어는 모두 4만1664마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양양 남대천이 2만6342마리로 가장 많았고 강릉 연곡천 6149마리, 울산 태화강 1788마리, 강릉 낙풍천 1762마리, 삼척 오십천 1363마리, 울진 왕피천 1286마리 차례로 조사됐다.
손기식 울산시 항만수산과 주무관은 “태화강은 도심을 가로지르는 하천으로 다른 지역 하천에 견줘 연어 회귀 조건이 현저히 떨어진다. 그럼에도 연어 회귀량이 많은 것은 하천 수질 관리에 꾸준히 힘을 쏟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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