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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도심서 해맞이 해볼까

등록 2013-12-24 22:32

서울 새해 일출 오전 7시47분
소원쪽지 쓰기·해오름 함성 등
시내 명소 19곳서 행사 잇따라
2014년 새해 첫날 해맞이를 하고 싶은데 동해안 쪽은 너무 멀고…. 서울시 안에도 해돋이를 보면서 소원을 빌어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와 각 자치구는 남산과 인왕산 등 한양도성이 흘러가는 도심 속 산을 포함해 모두 19곳에서 ‘2014년 갑오년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굳이 서울을 벗어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새해 첫 일출의 예정 시각은 오전 7시47분이다. 이들 해맞이 행사에선 소원쪽지 쓰기, 풍물 공원, 복(福)박 터트리기, 해오름 함성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먼저, 도심 속 일출 명소로는 남산과 인왕산, 숭인공원 동망봉 등이 꼽힌다. 남산 팔각정에선 새해맞이 문화공연도 준비돼 있는데, 이곳은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다. 인왕산 청운공원은 해맞이 뒤 풍물패 길잡이를 따라 청와대 앞 대고각으로 자리를 옮겨 북치기 체험 행사도 열린다.

도심 인근 응봉산(성동구), 개운산(성북구), 안산(서대문구), 개화산(강서구), 용왕산(양천구), 봉산(은평구) 등에서도 해맞이가 가능하다. 응봉산은 한강과 서울숲, 잠실운동장 등 서울 동부권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고, 서대문구 안산 봉수대에선 순환형 무장애 숲길을 따라 쉽게 산에 올라 일출을 볼 수 있다. 개화산은 해맞이 공원으로 새롭게 단장한 뒤 처음 열리는 행사로 한강과 북한산을 두루 볼 수 있다.

서울 외곽을 둘러싼 아차산(광진구)과 불암산(노원구), 일자산(강동구), 매봉산(구로구) 등도 유명 해맞이 장소다. 아차산은 산세가 완만해 매년 4만여명이 해돋이를 보려 몰리는 유명 장소이다. 도봉구 도봉산의 경우, 행사 장소인 천축사까지 올라가는 1시간은 한 해를 설계하는 기회가 될 듯하다. 서초구 우면산 소망탑에선 만세삼창 행사가 열린다. 이밖에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 정상과 송파구 올림픽공원 망월봉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해맞이 행사는 장소별로 시작 시간이 조금씩 달라, 해당 자치구의 누리집이나 전화로 미리 확인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보미 기자 bo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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