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말 착공해 2018년 완공
대구도시철도 1호선이 경북 경산시 하양읍까지 연장된다.
경북도는 26일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 사업의 경제성이 0.505로 나와 사업이 확정됐다는 통보를 기획재정부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07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낮은 경제성으로 보류된 바 있다.
연장노선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 종점인 대구 동구 안심역에서 경북 경산시 하양읍까지 8.77㎞ 구간(노선도)이다. 전체 사업비는 2787억원으로 정부가 60%, 대구시와 경북이 40%를 부담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내년 초 50억원을 들여 설계에 들어가 내년 말 착공할 계획이다. 노선이 연장되면 대구에서 경산1대, 경일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등 경산 지역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이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산지식산업지구, 경산4산업단지, 지식서비스 연구개발지구 등의 교통 사정도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정배 경북도 도로철도과장은 “예산 확보 상황에 따라 완공 시점이 달라지겠지만 여러 사정을 고려할 때 2018년께 연장노선을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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