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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자치단체 ‘새해 사자성어’ 눈길

등록 2014-01-02 21:44

염홍철 대전시장 유시유종 처음이 있으면 끝이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 충화영호 충북이 국민 화합 이끌자
최문순 강원지사 출곡천교 새가 나와 높은 나무 앉는다
한범덕 청주시장 동행동행 함께 가면 함께 행복해진다
자치단체들이 사자성어를 통해 올해 구상을 밝히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올해 사자성어로 ‘충화영호’(忠和嶺湖)를 내놨다. 충청권 인구가 호남을 추월했다는 뜻에서 ‘영충호 시대’라는 신조어를 제안한 이 지사는 충북이 영남과 호남뿐 아니라 국민의 융합과 화합을 이끌어 가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2011년 ‘오송탱천’(五松撑天·오송 바이오밸리의 기운이 하늘을 찌른다), 2012년 ‘생창양휘’(生昌陽輝·생명의 기운이 넘치고 태양이 빛난다), 2013년 ‘화동세중’(和同世中·화합해 세상의 중심이 되자) 등 해마다 신조어 사자성어로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염홍철 대전시장은 ‘유시유종’(有始有終)을 내놨다. 처음이 있으면 끝이 있다는 뜻으로 끝까지 임기를 잘 마무리하겠다는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봄이 오면 새가 골에서 나와 높은 나무에 앉는다는 뜻을 담은 ‘출곡천교’(出谷遷喬)를 내놨다. 겨울올림픽으로 강원을 세계 속에 우뚝 서게 하겠다는 포부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동행동행’(同行同幸)을 제시했다. 함께 가면 함께 행복해진다는 뜻으로 오는 7월 통합하는 청주와 청원을 염두에 뒀다.

때론 겹치기도 한다. 이종윤 충북 청원군수와 고석용 강원 횡성군수는 나란히 ‘반구십리’(半九十里)를 선택했다. 고석용 횡성군수는 “백리를 가려는 사람은 구십리를 반으로 여긴다는 뜻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강원 태백시가 내놓은 ‘성윤성공’(成允成功)도 2012년 충남 천안시가 내놨던 것이다. 목표한 일을 끝까지 이루겠다는 뜻이다.오윤주 박수혁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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