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판교 백현마을 일반공급 말라” 재개발 이주민들 반발

등록 2014-01-02 22:19

3단지도 1722가구 모집 공고
3일 LH 본사앞 대규모 집회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성남시 2단계 재개발사업의 이주단지로 조성된 판교 새도시 백현마을 4단지 일반공급에 이어 3단지도 일반공급에 나선다. 성남 재개발구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토지주택공사는 지난달 27일 성남 판교 새도시 백현마을 3단지(A25-1블록) 1722가구에 대해 일반인 대상 국민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공고를 냈다. 이 단지는 성남 2단계 재개발사업의 순환이주용 주택으로 건설됐으나, 재개발사업이 지연되면서 준공 뒤 4년 넘게 빈집으로 방치된 상태다.

공사 관계자는 “재개발사업 과정에서 미분양 발생 시 일반분양 물량의 25%를 성남시가 인수해 주는 지원대책에도 불구하고 최근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이 유찰됐다. 더는 이주단지를 방치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5월에도 같은 이유로 백현마을 4단지(1869가구)를 국민임대주택으로 공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성남 2단계 재개발사업 구역 내 세입자와 권리자들은 “공적 책무를 망각한 횡포”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신흥2·중1·금광1구역 세입자와 신흥2·중1구역 권리자, 피해보상요구 백현상가대책위원회, 성남주민연대 등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3일 공사 본사 사옥 앞에서 대규모 규탄 집회를 계획하고 있어 물리적 충돌도 우려된다.

공사는 2008년 11월 성남 2단계 재개발사업 3개 구역 54만5863㎡의 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 이어 2009년 12월 재개발에 따른 이주용 단지인 백현마을 3·4단지(3696가구)를 완공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재개발사업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시와 2단계 재개발사업을 재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