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 4년만에…모두 19만337명
충남도에서 2011년 시작된 학교 무상급식이 시행 4년 만에 초·중학생까지 전면 확대된다.
충남도는 올해 3월부터 도내 15개 시·군 초·중학교 614곳의 의무교육 대상 학생 19만337명에게 무상급식이 이뤄진다고 6일 밝혔다. 예산 1244억원 가운데 도에서 298억원(24%), 시·군에서 448억원(36%), 충남도교육청에서 498억원(40%)을 부담한다.
도와 도교육청은 2010년 12월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학부모 교육비 부담 완화, 친환경 농산물 생산 기반의 구축·유통·보급 촉진 등을 위해 무상급식 협약을 했다. 시행 첫해인 2011년에는 초등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했고, 이듬해에는 면 지역 중학생, 2013년에는 읍 지역 중학생까지 범위를 늘렸다. 해마다 들인 예산은 2011년 622억원, 2012년 763억원, 2013년 912억원이다.
도에서는 무상급식 시행에 앞서 2005년 ‘충청남도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해마다 도내 생산 농축수산물 구입비 일부를 지원해왔다. 올해에는 무상급식 대상에서 빠진 도내 모든 유치원과 고등학교·특수학교 631곳의 학생 10만4120명에게 학교급식 식품비 93억여원이 지원된다.
충남도 농산물유통과 라승옥 주무관은 “무상급식은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우수 농축수산물을 사용해 지역 농어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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