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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마포 석유비축기지 ‘친환경 명소’로

등록 2014-01-09 22:56

친환경 복합문화공간 조감도
친환경 복합문화공간 조감도
2000년 용도폐기돼 13년 방치
매설된 탱크 재활용·지형 보존
2000년 용도폐기된 뒤 13년 동안 방치됐던 서울 마포 월드컵경기장 옆 석유비축기지가 ‘환경과 재생’을 주제로 한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만들어진다. 서울광장의 약 11배 크기인 석유비축기지는 서울 서북권의 새로운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5월부터 시민 아이디어 공모 등을 통해 활용 방안을 찾았고, 최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마포 석유비축기지 활용을 위한 기본구상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1979년에 설립돼 2000년 용도폐기된 석유비축기지는 산속에 5개의 거대한 석유탱크가 매설된 유례가 드문 ‘산업유산’이다. 시는 지름 15~38m, 높이 15m인 5층 건물 규모의 석유탱크 5개를 그대로 둔 채 재활용하고 인근 자연지형은 최대한 보존하기로 했다.

기지 내 석유비축탱크 일대를 1단계로 먼저 개발한 뒤 인근 주차장 터를 2단계로 개발하게 된다. 석유비축탱크에는 전시체험공간과 정보교류공간, 공연강연공간 등을 만들고 주차장 부지엔 영상문화콤플렉스를 만들어 근처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의 산업 지원기반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설 설계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추진한다. 4월에 국제현상설계 공고를 낸 뒤 하반기 당선작을 선정해 2015년에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거쳐 2016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제원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마포 석유비축기지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노을공원, 하늘공원, 월드컵경기장 등 주변의 친환경 문화자원과 함께 서북권의 환경생태 및 문화공간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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