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무원 상당수는 “대구시 인사가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공무원노동조합은 15일 조합원 2500여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개인의 적성 및 능력에 따른 전보인사가 이뤄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긍정적 답변은 12%에 그친 반면 불공정하다는 의견은 43%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를 보면 ‘행정직과 기술직에 공평한 인사 원칙이 적용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13%만이 동의했으며 47%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대구시 공무원의 63%는 개인 업무능력보다 보직에 따른 승진인사가 이뤄진다고 밝혔고, 40%는 업무와 관련된 교육이나 연수 기회가 없다고 답했다. 공직사회 최우선 과제로는 인사제도 개선(27%), 근무환경 개선(25%), 복리후생 개선(21%), 조직 내 인간관계 개선(19%) 등을 꼽았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