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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안동서 만나는 ‘특별한 북한미술’

등록 2014-01-21 22:03

이쾌대 등 북 화가 43명 작품 전시
북한미술특별전이 27일까지 경북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21일 “북한 미술품 수집가인 정형렬씨의 소장품으로 특별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시 작품은 북한 1급 화가와 해방 이후 활동하다 사망한 북한 화가 43명의 작품 68점과 해방 이후 남한 화가 13명의 작품 20여점이다.

북한 최고의 화가로 알려진 이쾌대(1913~1965)의 <꽃정물>(사진)은 처음으로 공개되는 작품이다. 이 화백은 경북 칠곡 출신으로, 북한에서 화가로 이름을 떨치던 친형 이여성의 영향을 받아 6·25전쟁 때 월북했다. 그의 작품은 세화기법으로 그려지지만 전체 구도는 역동적이며, 대상을 생동감 있고 격렬하게 형상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작고한 월북작가 길진섭의 <추수>, 현재 1급 화가로 활동하는 김원철의 <일제시대 인부 모집>, 인민예술가 칭호를 받은 리율선의 <호랑이>(사진) 등 20여점도 국내에 첫선을 뵌다. 중국 지린성 지안시의 고구려 고분벽화를 보고 그린 작품 12점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임정혁 전시담당은 “너무도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서 이념과 사상의 차이로 본연의 모습까지 달라지고 있다. 그래서 잊히는 우리의 정체성을 살리고자 통일의 염원을 담아 북한미술특별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054)840-3612.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사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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