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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건설사 ‘예술인의 꿈을 지어요’

등록 2014-01-22 21:17

GL시티건설, 창작비 지원키로
부산시 수영구 민락동 광안리해수욕장 앞에 특급호텔을 세우려는 건설회사가 지역 문화단체와 예술인들의 작품 제작 경비와 생활비를 지원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부산 랭햄호텔 개발 시행사인 지엘(GL)시티건설㈜은 22일 “실험정신과 작품성이 뛰어난 부산 출신 청년 예술가들과 지역 문화단체의 운영 및 작품 제작 경비, 생활비 등을 지원하는 ‘안녕, 부산청년’을 올해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안녕, 부산청년’은 해마다 2~3명의 부산 출신 예술가 또는 문화단체를 선정해 5~10년 동안 여러 편의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에서 활동하는 부산 출신 청년예술가한테 숙소 겸 창작활동공간을 제공하는 단체나 개인은 운영비를, 부산이나 국외에서 활동하는 부산 출신 청년예술가는 작품 제작비와 생활비를 지원받는다. 또 지원 대상자들이 랭햄호텔 완공 뒤 부산에서 창작활동을 하면 숙소 등 편의를 제공받는다.

지엘시티건설은 첫 지원 대상자로 문화소통단체 ‘숨’이 서울 연희동에서 운영하는 부산 출신 예술가 숙소 겸 창작활동공간인 ‘연희로 창작여관’, 부산지역 문화잡지 <안녕, 광안리>, 동아대 출신 동양화가 조종성씨,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는 동의대 출신 영화감독 윤재호씨 등을 선정했다.

이철 지엘시티건설 대표는 “호텔이 완공되면 지역 예술인들을 도우려 했으나 어려운 여건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예술가들을 빨리 돕기 위해 지원 시기를 앞당겼다”고 말했다.

랭햄호텔은 광안리해수욕장 근처 놀이공원인 미월드 터 2만8000㎡에 객실 957실을 갖춘 32~37층 쌍둥이 건물로 지어지는 6성급 호텔이다. 지난해 11~12월 부산시 건축심의위원회와 환경영향평가심의를 통과했다. 지엘시티건설은 올해 착공해 2016년 호텔을 완공할 예정이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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