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10시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한 교회 신축현장에서 김아무개(52)씨 등 노동자 2명이 5층(20여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사고는 김씨 등이 크레인 바스켓에서 5층 높이의 선교센터 벽면에 유리부착 공사를 하던 도중 크레인 양쪽 측면을 지탱하고 있던 지지대가 부러져 5t 중량의 크레인이 바닥으로 쓰러지면서 일어났다.
크레인 기사 김아무개(48)씨는 “갑자기 지지대가 부러지면서 크레인이 땅으로 쓰러졌고 그 충격으로 위에 있던 노동자들이 아래로 떨어졌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경찰은 지지대를 감식하는 한편 공사장 관계자들을 불러 안전조치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안양/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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